연휴 막바지에 온 이번 겨울 최강 ’북극 한파’
강풍 동반한 한파…해안에 강풍, 해상 풍랑특보
한파, 강풍에 폭설까지…귀경길 악천후 강타
설 연휴 막바지인 내일,
서울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겨울 최강 한파가 맹위를 떨칠 것으로 보입니다.
한파 속에 강풍이 불고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폭설까지 예고돼 뱃길과 하늘길에 지장이 우려됩니다.
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.
[기자]
제주도를 비롯한 전국에 한파특보가 내려졌습니다.
기온이 15도 이상 급락하는 서울 등 중부지방은 한파경보입니다.
철원 기온은 영하 25도, 서울도 영하 17도까지 내려가고, 남부지방도 모두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.
연휴 마지막 날,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찾아오는 겁니다.
[박중훈 / 기상청 예보분석관 : 북쪽의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 수준의 매우 강한 추위가 예상됩니다.]
강력한 북극 한파는 강풍도 동반하고 있습니다.
해안가에는 강풍특보가, 모든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.
[박중훈 / 기상청 예보분석관 : 풍랑특보도 23일부터 25일까지, 그리고 동해 상은 26일까지 풍랑특보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항공운행과 해상운행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겠습니다.]
여기에 서해안과 호남권, 그리고 제주도와 울릉도·독도에는 폭설이 쏟아지겠습니다.
제주 산간과 울릉도·독도에 최고 70cm, 호남권에도 최고 20cm의 큰 눈이 오겠고, 서해안에도 1~5cm의 눈이 쌓이겠습니다.
한파와 강풍, 폭설이 겹치며 귀경길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
기상청은 교통안전과 함께 뱃길과 하늘길이 막히는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
YTN 김진두입니다.
YTN 김진두 (jdkim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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